[NO AI] AI 이미지 생성, 무엇이 문제이며 실무에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세상이 변하여 이제는 AI를 알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명령어 한 줄만 입력하면 1초 만에 화려한 그림이 뚝딱 그려지고, 이제는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 AI로 쉽게 이미지를 만들어 돈을 벌 수 있다는 자극적인 문구들이 넘쳐납니다. 심지어 수많은 이른바 ‘디자인 전문가’라는 사람들조차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모니터 앞에서 펜 툴로 선을 따고 점을 찍으며 디자인의 본질을 파고들며 가치를 공유하였던 어반브러시는 그와는 정반대의 길로 들어섭니다. “어반브러시는 AI로 생성된 이미지 소스를 거부하고 디자이너가 만든 순수 작품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1. ‘AI’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AI로 1분 만에 로고 만들어서 외주 나라에 팔아 월 500만 원 벌기” 같은 자극적인 영상들이 판을 칩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럴듯한 결과물에 현혹되어 너도나도 AI 프롬프트를 연구하고, 스스로를 디자이너라 칭하며 시장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디자인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벌이는 양적 공세이자 희소성이 거세된 ‘가짜 콘텐츠’의 도배일 뿐입니다. 디자인의 가치는 희소성과 디테일, 그리고 클라이언트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시각적으로 정확히 관통하는 노하우에서 나옵니다.
누구나 1초 만에 딸각해서 뽑아낼 수 있는 이미지, 시장에 무한대로 쏟아져 나와 공급 곡선이 무너진 결과물은 냉정하게 말해 가치가 ‘0원’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행을 따라 AI를 대충 돌려 만든 결과물은 이제 포털이나 주요한 SNS에서 가장 주요한 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이나 주요한 플렛폼에서는 AI로 만든 이미지를 노출하는데 신중히 판단하고 있으며, 대량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을 속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쉽게 만든 이미지의 가지는 결국 딱 그정도입니다.
2. 실무자들이 사용할 수 없는 AI 이미지
AI 이미지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결코 쓰여서는 안 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실무에 적용할 수 없는 반쪽짜리 비트맵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모르는 가짜 디자이너들은 AI가 뽑아준 JPG나 PNG 파일이 얼마나 예쁜지만 자랑합니다. 하지만 돈을 지불한 소상공인이나 기업 마케팅 담당자가 그 콘텐츠를 사업화 할 때 큰 난관에 부딪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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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하면 무조건 깨지는 비트맵의 한계: AI가 생성하는 이미지는 격자 모양의 점으로 이루어진 ‘비트맵’ 형태입니다. 웹 화면에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를 오프라인 매장의 대형 간판, 현수막, 차량 랩핑, 혹은 작은 텀블러나 에코백 같은 굿즈에 인쇄하기 위해 확대하는 순간 모든 선이 흐릿하게 뭉개지거나 계단처럼 자글자글하게 깨져버립니다. 실제 출력물에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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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가 합쳐진 수정 불가능한 먹통 데이터: 디자인 실무에서 수정은 숙명입니다. 클라이언트가 “다 좋은데 글자 폰트 좀 바꾸고, 배경에 있는 이 요소 하나만 지워주세요”라고 요구하는 순간 AI는 먹통이 됩니다. AI는 수정을 요청하면 할 수록 수정 요청한 부분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미세하게 수정하여 전체적인 결과물들을 사용자의 의도와 다르게 변형을 시킵니다. 즉, AI는 레이어를 분리하여 정교하게 수정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 실무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것은 아무리 늘려도 선이 칼같이 살아있고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일러스트레이터 기반의 ‘순수 벡터 데이터(AI/EPS)’입니다. 수만 개의 앵커 포인트를 직접 컨트롤하며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진짜 디자이너의 벡터 소스만이 인쇄 사고 없는 완벽한 실무를 보장합니다.
3.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AI 저작권 폭탄’
더 무서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적 리스크입니다. 편하고 빠른 길을 찾다가 AI 뒤에 숨은 가짜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맡기거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AI 소스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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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클라이언트)이 고스란히 지는 책임: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과 상업적 배포 규정은 회색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수많은 데이터셋을 무단으로 긁어모아 학습한 AI의 결과물은 언제든 원작자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법적 분쟁이 터지거나 경고장이 날아왔을 때, “나는 외주 디자이너가 준 걸 썼을 뿐이다”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법적 책임과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그리고 이미 제작된 간판과 홍보물을 전부 철거해야 하는 비용은 온전히 돈을 지불한 ‘원청(클라이언트)’의 몫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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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플랫폼다운 자격: 수많은 그래픽 소스 사이트들이 트래픽을 위해 AI 이미지 우회 등록을 방치하거나 방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반브러시는 보증된 디자이너만이 활동하며, 저희 내규는 AI를 소스 제작에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 구글은 이미 이미지들의 출처를 명확하기 위해 국제 표전(C2PA)와 SynthD를 동원하여 이미지를 식별하고, AI이미지를 분별해내며, 이를 명시화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에 제한적인 정책이 아니라 앞으로 표준화될 정책의 기준들입니다. 따라서 내가 무심코 사용한 AI 생성이미지나 콘텐츠들은 저마다의 플렛폼에서 낮은 지수에 속해질 수 밖에 없으며,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도 없습니다.
4. AI시대 어반브러시의 방향은,
인터넷이 가짜와 리스크, 그리고 얕은 꼼수로 가득 차 갈 때, 어반브러시는 오히려 가장 미련하고 정직한 정공법을 택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유행을 따라 AI를 돌리는 곳이 아닙니다. 밤을 새워가며 끝없이 의심하고, 끊임없이 파고들어 장인정신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진짜 디자이너’들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서 딸깍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하나하나 선과 면을 그려내는 디자이너들이 미련하게 보일 수 있지만, AI 등장 시 쉽게 블로그에 글을 쓰라고 가르친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나 파워블로거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이버나 구글같은 포털들은 그렇게 생성된 글들을 절대로 상위노출시켜주지도, 그 블로그를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이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은 얼마전 대대적으로 이미지 검색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더이상 우수수 쏟아내는 AI 이미지들을 두고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정답이 보입니다. 어반브러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이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AI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AI로부터 저희가 오염되지 않을 수 있을까에 있습니다. AI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들을 막고, 누가 사용해도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이미지를 만들며, 어반브러시에서 다운받아 사용한 이미지들이 각종 포털이나 SNS에 등장할 때 그것이 AI로 만든 이미지라고 딱지가 붙지 않으며 사람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내있는 이미지를 계속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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